[르포]성수에 등장한 거대한 산…경계 허문 '보더리스' 팝업 가보니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4.09.26 15:29

코오롱스포츠 웨일즈보너와 협업 컬렉션 팝업스토어 현장


25일 오후 서울 성수역 인근 거대한 설산 이미지로 래핑된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눈으로 뒤덮인 산 밑으로 난 작은 문으로 들어가자 낮과 밤의 경계인 '노을'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 등장했다.

미디어월 위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 속 노을의 풍경이 펼쳐지고 그 앞에 파랑, 검정, 라임, 크림 등의 형형색색의 아웃도어웨어가 공개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웨일즈보너와 함께 손잡고 출시한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이다.

그레이스 웨일즈보너는 런던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로, 현대적인 디자인의 브랜드인 '웨일즈보너(Wales Bonner)'를 전개하고 있다. 그레이스 웨일즈보너는 2016년 LVMH Young Designer Prize를 수상하며 스타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아디다스'와 협업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코오롱 FnC와 웨일즈보너 협업 컬렉션은 'BORDERLESS'(보더리스, 경계가 없는)를 주제로, 아웃도어와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것에 집중했다.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기능성 의류에 웨일즈보너 특유의 색감을 더한 24개 스타일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다운 상품인 '헤스티아'와 하이킹화 '무브'를 비롯,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재킷까지 웨일즈보너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재탄생됐다. 이외에도, 웨일즈보너의 감각이 반영된 플리스 패딩자켓, 스웨터, 카고 팬츠 등도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와 웨일즈 보너의 협업 컬렉션 제품. /사진=하수민기자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EMPTY성수에서 웨일즈보너 협업 컬렉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 'BORDERLESS'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BORDERLESS는 문화 간의 경계, 자연과 도시, 패션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협업 컬렉션 컨셉을 그대로 구현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 속 노을의 풍경과 협업 컬렉션을 동시에 감상하며, BORDERLESS의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웨일즈보너(Wales Bonner)'의 디자이너인 그레이스 웨일즈보너도 이날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디스플레이된 협업 제품을 둘러보며 팝업 아이템 디스플레이를 신경썼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코오롱스포츠는 최근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제 곧 일본에서도 코오롱스포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며 "이번 웨일즈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코오롱스포츠의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와 웨일즈 보너의 협업 컬렉션 제품. /사진=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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