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3.47포인트(0.7%) 하락한 41,914.75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0.67포인트(0.19%) 내린 5722.26을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은 7.68포인트(0.04%) 올라 지수는 18,082.21에 마감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 아메리카 최고 투자 책임자인 솔리타 마르첼리는 "증시는 중앙은행이 금리정책을 완화하는 기간 동안에는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를 연착륙으로 이끄는데 얼마나 성공했느냐가 다른 자산들에 대한 전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원유 선물이 2% 이상 하락하면서 에너지주식이 하락을 주도했다. 쉐브론은 2.36% 하락했다. 반면에 기술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AI(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2.18% 올라 다시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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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부양책에도 증시반전 어려울 듯"━
실제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 관련 주가지수펀드(ETF)인 iShares China Large-Cap ETF(FXI)는 이날 2% 이상 하락했다. 전일 급등했던 알리바바와 JD.com 등도 1~2%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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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때문에 미국 완성차 경쟁력 떨어져━
조나스는 "중국의 자동차 생산 능력 확대가 나비효과를 일으켜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국이 예상보다 많은 자동차를 생산해 서방의 경쟁 균형을 깨고 있는데 이들의 제품이 비록 미국 해안에 직접 도착하지 않더라도 주요 미국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빠질 것이고 이익규모를 줄여 경쟁력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에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주식을 또다시 매각해 7월 이후 총 9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했다. 버크셔의 BOA 지분은 10.5%로 줄었다.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9월 20일부터 9월 24일 사이에 약 8억 6300만 달러에 2100만 주 가량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의 BOA 지분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이들은 더 이상 지분 거래를 공개할 필요가 없어진다.
버핏은 금융위기 이후인 2011년에 BOA 우선주와 워런트를 50억 달러어치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워런트를 전환해 최대 주주가 됐다. 이후 2018년과 2019년경에 3억 주를 추가로 샀다. 버핏의 매도에 대해 BOA의 CEO(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주식은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은 오마하 현인의 모든 움직임을 분석하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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