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설경구도 현실 아빠…"자식은 마음대로 안 돼"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9.25 17:52
배우 설경구 /사진=뉴스1

배우 설경구가 자녀 교육관을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설경구는 25일 영화 '보통의 가족' 관련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가 2009년 출간한 소설 '더 디너'(The Dinner)를 원작으로 한다.

설경구는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변호사 '재완' 역을 맡았다. 극 중 '재완'은 아이들이 사람을 죽이는 현장이 담긴 CCTV를 목격한 후에도 이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는 '자녀로 인해 영화 속 재규와 같은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개인이 작품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제삼자로 볼 수밖에 없다. 선택은 쉬울 것 같다. '자수시켜야 한다'는 답은 나와 있다"며 "그런데 이게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과연 자수시킬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실제 부모이기도 한 설경구는 '부모의 책임' 관련 질문에는 "한 가지 대답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너무 범위가 넓다"며 "사회 봉사하면서 살아도 자식은 내 마음대로 안 된다. 꾸준히 노력하고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모들에게 '보통의 가족'을 추천하고 싶다면서 "액션은 한 장면도 안 나오지만 웬만한 액션 영화보다 세다. 다양한 세대가 보고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았으면 한다. 어떤 교육보다 이 영화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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