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스타트업 서밋' 성황리 개막…투자 13조 '사우스서밋' 효과 톡톡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9.25 18:06

경과원, 스타트업·투자자 미팅 1000회 이상 마련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 South Summit Korea' 박람회장에서 강성천 경과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과원

국내 인공지능(AI)·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스페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이 공동 주관하는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 South Summit Korea'가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스페인 사우스서밋과 협업해 열린다. 사우스서밋과 협업은 경기도가 아시아 최초다. 사우스서밋은 2012년 스페인에서 시작해 10여년간 누적 투자액이 약 13조원, 7개 이상 유니콘기업 배출을 이끈 남부 유럽 지역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시, 체험 등을 진행한다. 스페인,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63개사의 해외 스타트업, 국내 190개사 등 총 253여개의 부스가 참여한다.

박람회는 AI·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 쇼케이스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전시 및 체험존 운용,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미래기술 트렌드 및 인사이트 세미나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행사 첫날 박람회장에는 로봇 스타트업 모빈(MOBINN)이 자율주행로봇 'M3'를 선보였다. M3은 유연한 바퀴를 부착해 일상 속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계단을 넘나드는 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야간에도 24시간 배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개막식 직후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을 위한 로봇'이라는 주제로 첨단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최적 프로그램도 꾸려진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드레이퍼스타트업하우스 등 100여곳의 국내외 유명 벤처캐피탈을 초청해 1:1 밋업 상담,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을 통한 1000여명의 글로벌 투자자 연계 실시간 IR미팅 기회 등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구성됐다. 또한 참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AI 스타트업 부스'를 통해 로봇배송서비스, 증강현실 보행 네비게이션 등 최신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스타트업들의 투자설명회(IR)를 위한 '더 넥스트 빅 씽'(The Next Big Thing) 무대가 열린다. 사우스 서밋이 주관하는 '글로벌 IR 챌린지' 결선과 경기도의 'G-스타 오디션' 결선이 펼쳐진다. 총 60개 팀이 3일간 경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과원은 3일간 서밋 행사와 더불어 온라인 앱(스왑카드)을 통해 투자상담과 1000여회 이상의 밋업(Meetup)을 추진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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