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건강까지 한눈에…개선된 '나의건강기록' 앱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9.26 06:00
/사진제공=보건복지부
개인 의료데이터 국가중계플랫폼의 대국민 서비스 앱인 '나의건강기능'의 기능이 대폭 개선된다. 14세 미만 자녀 건강기록 열람 등이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26일부터 나의건강기능 앱의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가동된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서비스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의료데이터를 본인 동의하에 손쉽게 조회하고 저장, 원하는 곳에 전송하는 등 활용하는 것이다.

기존 기능으로는 본인 인증·동의 절차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에서 보유한 투약·진료·건강검진·예방접종 이력과 10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860개소 의료기관이 보유한 진단내역, 약물처방내역, 진단·병리검사, 수술내역 등을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은 △14세 미만 자녀 건강기록열람 △약물 알레르기 확인 △복약알림 서비스 등이다. 앱을 통해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관도 상급종합병원 16개소를 포함한 144개소가 연계돼 1004개소로 늘었다.

14세 미만 자녀 건강기록열람은 주민등록상 부모와 동일한 거주지에 있는 자녀 정보를 앱에 등록하면 자녀의 건강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자녀의 진료 이력과 약물 처방 이력, 건강검진 이력, 예방접종 이력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약물 알레르기 확인은 반응을 유발하는 약물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본인의 음식·약물 알레르기 정보를 추가 입력해 관리할 수 있다. 자신의 알레르기 정보 관리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 발생 시 의료진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복약알림 서비스는 사용자가 정해진 시간에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앱을 통해 알림을 제공한다. 약국·병원에서 처방받은 투약정보를 불러와 복약 일정대로 알림 등록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사용자 편리를 위해 디자인을 개선했고 생체인증 로그인 수단도 추가했다.

복지부는 내년까지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전국 47개 모든 상급종합병원과의 연계를 목표로 의료기관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이번 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자신의 건강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보건의료서비스 활발한 제공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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