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호재' 중국, 다소 약한 뒷심…일본은 반락 [Asia마감]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4.09.25 17:00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5일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화권 증시는 전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지만 일본 증시는 차익실현 매도 우세로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6% 오른 2896.31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30분쯤 앞두고 0.41% 오른 1만9087.03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47% 오른 2만2761.6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어 이날 첫 실질적 조치로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기존 2.3%에서 2.0%로 30bp(1bp=0.01%p) 낮춘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중국이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발표한 뒤 중국 부동산 관련주가 급등했으며 석유, 구리 등 가격도 올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발 전 세계 증시 랠리 영향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투자자들은 우선 매수·숏커버(매도포지션 청산)를 선택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전날 4% 넘는 급등 장을 연출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이날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폭을 줄였다.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만7870.26으로 장을 마쳤다. 4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이날 오전까지도 계속됐으나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가 우세하며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반도체 관련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돼 닛케이지수가 한때 상승했으나 지속적으로 밀어올릴 정도의 기세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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