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무분별한 챗GPT 남용 막는 기술에…교육부 '엄지척'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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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는 무하유가 'K-에듀테크 콘테스트'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콘테스트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와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첨단 기술력을 적용한 교육 관련 제품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제품 우수성과 교육 현장 활용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가 이뤄진다.

무하유는 'GPT킬러'를 통해 이번 수상을 했다. GPT킬러는 생성형 AI가 쓴 문장을 탐지하는 디텍트 GPT 솔루션으로, AI가 문단 단위로 문서를 쪼갠 뒤 챗GPT로 작성됐을 확률을 분석한다.

무하유가 지난 13년간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축적해 온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기술이 접목됐다. 생성형 AI의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닌 무분별한 활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무하유 관계자는 "GPT킬러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챗GPT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발생하는 부정행위, 사고력 저하, 문제 해결 능력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과제와 AI로 작성한 과제를 구분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GPT킬러는 현재 고등학교, 대학, 기업 등에서 활발하게 이용 중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GPT킬러는 교육 업계에서 생성형 AI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앞으로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습의 진정성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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