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 비타민C'는 기존 의약품에만 적용되던 서방형 기술을 적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팜젠사이언스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했다. 한번 섭취로 최대 10~12시간 동안 체내에서 비타민C가 방출돼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하면서 의약품에만 허용됐던 '체내에서 녹는 속도를 조절하는 서방형 기술(SR, ER, CR, TR 등)'을 건강기능식품에도 허용하는 '지속성 제품'을 추가 신설했다. 이에 따라 수용성 비타민(비타민C, 비타민 B1, B2, B6, B12, 나이아신, 판토텐산, 엽산, 비오틴)의 지속성 제형 개발이 가능해졌다. 비오팜은 팜젠사이언스와 연구에 착수해 비타민C의 지속성 제형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 제품을 비오팜 단독으로 생산할 예정이다다.
비오팜 관계자는 "팜젠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제조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치열한 건강식품시장에서 또 다른 사업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오팜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의 자회사로 지난 2월 평택에 공장을 증설해 새로운 제형 라인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CMO(위탁생산)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한 덴마크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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