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진청장 "첨단 농업기술 개발과 확산에 주력"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4.09.25 14:57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25일전북 전주 본청에서 전국 도 농업기술원장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업 흐름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에 주력해 달라"고 25일 밝혔다.

권 청장은 이날 전북 전주 본청에서 전국 도 농업기술원장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도농업기술원장 업무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농업인 등 정책 고객의 기술 수요 충족에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벼멸구 발생에 따른 지역별 긴급 방제 추진 실적과 지난 주말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및 대응 상황 등을 보고 받고, 각 농업기술원 현안 및 중점 추진 과제 성과와 계획을 토의했다. 또 규제병해충 예찰 강화 및 기상재해 대비책 마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권 청장은 최근 충남, 전남·북, 경남 지역에서 벼멸구 개체수 급증으로 긴급 방제와 이른 수확 유도 등의 대책 추진과 관련해 벼, 과수, 채소 등 주요 농작물의 수량 확보를 위해 수확시기까지 생육 점검, 재배관리, 제때 수확 유도 등 기술지원을 한층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농산물 수급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산지에서의 안정생산과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상기상,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최소화를 위해 한층 견고한 선제 대응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25일 열린 전국 도 농업기술원장 업무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이를 위해 이상기상 대응 위기관리 지침 현행화, 병해충 발생 사전 예측 고도화, 영농현장 기술지원 강화를 통해 반복되는 피해를 줄여나갈 것을 지시했다.

농촌진흥청은 △디지털 육종 기술 확산 △농업 분야 기계화 촉진 △스마트 농업 확산 △다양한 민간 협력체계 구축·활용 △농업 부문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농식품 수출 지원 및 케이(K)-농업기술 확산 △정책 홍보 활성화를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빠른 기술 보급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며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관계부처간 협력 뿐만아니라 우수 기술을 보유한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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