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체납' 박유천, 일본 데뷔도 싸늘…현지서도 '돈벌이' 비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9.25 14:48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진=머니투데이 DB

마약 및 세금 체납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솔로 가수 활동을 예고했으나,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20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데뷔 앨범 발매 및 크리스마스 투어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박유천은 "많이 긴장된다"며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하지 못한 만큼, 온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 일본어로 녹음하는 게 오랜만이라 조금 어려웠지만, 일본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받아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팬들을 향해서는 "나를 계속 응원해 주고 기다려 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팬들이 생각하는 그리운 모습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는 12월 18일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같은 달 21일, 23일, 24일 콘서트를 연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일본 팬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것이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엑스(X, 구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TV아사히 등 현지 기사 댓글에는 "한국에서 문제 일으키고 일본에서 돈 버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왜 일본에선 계속 활동하는 거지" 등의 반응이 나왔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박유천의 일본 활동을 환영합니다", "콘서트 가고 싶다" 등 여전한 응원을 보냈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했으나,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체납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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