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지난 일주일가량 레바논 남부 거점의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먼저 무선호출기와 무전기를 폭파해 헤즈볼라 대원 수천 명을 공격했고, 뒤이어 레바논 수도 인근의 헤즈볼라 지도자 암살과 대규모 공습까지 이어갔다.
NYT는 "일부 강경파 장성들이 공격을 밀어붙였다"며 "반대하는 고위공무원은 이번 작전이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또 "레바논과 전면전으로 이어질 경우 이스라엘 피란민에 대한 대책도 어려울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에서 전쟁을 종식하는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사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시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이들 사이에 무기를 숨겨 놓기 때문에 이스라엘 군대가 인구가 많은 지역을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