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 척추용 골이식재 라인 '벨로' 2종 출시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 2024.09.25 11:02
(왼쪽부터)벨로퓨즈 겔, 벨로퓨즈 퍼티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이노시스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이노시스는 척추용 골이식재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벨로(Velo)' 라인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벨로 라인은 벨로퓨즈 겔(Velofuse Gel)과 벨로퓨즈 퍼티(Velofuse Putty) 등 골형성을 촉진하는 골이식재로 구성됐다.

벨로퓨즈 겔은 척추 수술 등 외과적 수술 시 뼈의 손상이 발생할 때 이를 재건해주는 DBM(인체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해 만든 골이식재) 제품이다. 온도감응성 물질을 포함해 실온에서는 액체 상태로 유지되나 체내에서 점성이 높은 겔(gel) 상태로 변화해 수술 부위에 잘 유지될 수 있다.

벨로퓨즈 퍼티는 DBM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 세라믹 소재를 결합해 만든 골이식재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뼈와 혈관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기공구조(300μm)를 갖고 있어 구조적 안정성을 제공해 새로운 뼈가 주위 골조직과 결합해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


벨로퓨즈 겔과 벨로퓨즈 퍼티는 신속하고 견고한 골 재생을 유도하며 성공적인 골유합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조기 보행과 통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노시스는 척추 고정 장치, 골절 치료 장치 등 티타늄 임플란트 기반의 정형외과 의료기기를 개발해 왔다. 이번 골이식재 벨로라인의 출시로 이노시스는 사업 분야를 견고히 하고, 고객들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고자 시지바이오와 협업 및 기획해 출시했다.

정주미 이노시스 대표는 "이노시스의 다양한 제품 옵션과 시지바이오의 최첨단 기술력의 조합으로 척추 질환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1세대 의료기기 기업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 시장의 국산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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