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지역中企 육성·제조혁신 등에 1조5천억원 투입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 2024.09.24 15:45
중소벤처기업부 현판./사진=머니투데이 DB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이 주도하는 지역혁신 중소기업과 육성과 제조혁신 등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24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2025년 수출·지역·제조혁신 등 예산 및 정책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지역중소기업·제조혁신 예산으로 1조5097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대비 14.3% 증가한 액수다.

중기부는 우선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중소기업 육성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17개 시·도와 함께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를 추진한다. 레전드50+는 지자체가 지역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중앙정부가 컨설팅·정책자금·수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지역 혁신 선도기업 육성 연구개발(R&D) 분야를 신설하고 지역바우처도 확대한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선 지역연고산업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부처별 정책수단을 연계 및 협업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정부안 예산으로 2361억원이 편성됐다.

2027년까지 2만5000개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DX) 정책 달성을 위해 연도별 계획에 맞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부터 5년간 정부는 고도화단계 스마트공장 1000개, 지자체·민간은 기초단계 4000개 이상 매년 보급한다.

지역특화 제조 AI센터도 3곳 신설할 예정이다. 제조기업 수요조사 발굴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제조AI 전문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목적이다.


특히 중기부는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시적 위기 중소기업의 구조 정상화를 위해 내년 예산 7929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유망기업 100개사를 선별해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통해 스케일(기업규모 확장)업할 수 있도록 종합·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영·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스케일업 방향과 전략 수립을 밀착 지원한다.

기업별 '오픈바우처' 발급과 투자유치·해외진출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도 창출한다.

위기 중소기업 정상화 지원 차원에선 일시적 재무위기를 겪는 유망 중소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민간 금융권 등과 함께 선제적 구조개선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외국인 유학생 채용 관련 구인·구직 정보 부족에 따른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DB 및 매칭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매칭 플랫폼은 내달 말이나 오는 11월 초 개시될 예정이다. 매칭 플랫폼을 통해 취업이 연계된 유학생 중소기업 비자발급 지원을 위해 전문인력 고용추천 실시한다.

이 밖에도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수출 사업 예산으로 약 1276억원을 편성했다. 전년 대비 약 160억원 증액된 액수다.

베스트 클릭

  1. 1 1000도 화산재 기둥 '펑'…"지옥 같았다" 단풍놀이 갔다 주검으로[뉴스속오늘]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4. 4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5. 5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