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장 원장은 "얼른 나아서 영부인께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고 이에 김 여사는 "그 약속 꼭 지키셔야 한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에서 귀국한 당일인 지난 22일 장 원장의 별세 소식을 들은 뒤 "장기표 선생은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셨다"며 "장기표 선생의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장 원장 별세 소식에 무척 황망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 원장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전한 위로의 뜻을 유족에 전달했다
장 원장은 1960~80년대 재야 노동운동가로 활동했다. 담낭암 투병 중이었으며, 지난 22일 오전1시35분께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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