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엑스, 제조 특화 'On-device AI' 한·독 공동 개발 착수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 2024.09.24 17:37
제조 AI(인공지능) 및 자율제조 전문기업 인터엑스(대표 박정윤)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 사업'에 선정돼 자율제조 핵심기술인 제조 특화 온디바이스(On-device) AI 한·독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과 글로벌 연구기관 간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R&D) 협력 모델 구축과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연구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주요 연구 주제는 '제조 공정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및 데이터스페이스 기술 개발(MODAI 플랫폼)'이다. 이는 제조 데이터와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연구다. 프로덕션 레벨 4.0(Production Level 4.0) 구현이 가능한 자가진화형 자율공장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인터엑스는 프로젝트 총괄 기관으로서 'MODAI 플랫폼'을 개발하고, 다양한 제조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통합해 제조업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구축한다. 국내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해외 기관으로는 독일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IWU, IOSB, IAO 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연구·개발 실증은 자동차 부품 제조의 핵심 공정을 운영 중인 동서기공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맡는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설비 연동 및 제어를 위한 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환경 구축'을, 경희대학교는 '로봇 장비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프라운호퍼 IWU, IOSB, IAO 연구소는 각각 △스마트 센서 하드웨어 개발(SmartNOTCH) △데이터 연계 및 사용자 관리 기술 개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담당한다. 인터엑스는 이 기술들을 통합해 플랫폼을 구성한다. 이후 동서기공의 정밀 가공 공정에 적용,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제조 환경에서 효용성과 연동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정하일 인터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사업은 인터엑스가 글로벌 기술 혁신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독일 간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제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인터엑스는 디지털 트윈 기반 AI 자율제조 솔루션을 제공, 제조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제조 AI 및 자율제조 전문기업이다. 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지사를 설립하고 독일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 프라운호퍼(Fraunhofer), 카테나(CATENA)-X 등 주요 기관들과 협력 중이다.
CNC 제조 공정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개념도/사진제공=인터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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