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억짜리 작품인데" 폰만 보던 아이가 '툭'…아찔했던 그날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9.24 10:26
호암미술관에 니콜라스 파티 삼면화 작품이 전시된 모습/사진=뉴시스(호암미술관 SNS)

호암미술관에서 어린이 관람객의 실수로 떨어진 니콜라스 파티 작품이 복구 작업을 거쳐 다시 전시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호암미술관은 지난 18일 전시가 중단됐던 니콜라스 파티의 삼면화 작품 '나무가 있는 세폭화'를 이날부터 다시 걸었다.

이 작품은 당시 어린이 관람객이 휴대전화를 보면서 걷다가 좌대를 건드려 바닥으로 떨어졌다. 어린이는 작품을 등지고 있어서 인지하지 못했다.

다행히 작품의 파손은 없었다. 삼면화를 연결하는 경첩 나사 2개가 빠져 이에 대한 복구 작업을 거쳤다. 호암미술관은 "작가와 상의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는 '파스텔화 마법사'로 통한다.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그림으로 유명하며 현재 세계미술계에서 가장 화제성 높은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호암미술관은 지난달 31일 니콜라스 파티의 국내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회화와 조각 48점, 신작 회화 20점, 또한 호암미술관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이 공개됐다.

니콜라스 파티의 삼면화 작품은 지난 4~7일 열린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서 35만달러(한화 약 4억70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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