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 내 얼굴에 음란물 합성"…'딥페이크 피해' 남성 첫 사례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9.24 08:40
부산경찰청 전경/사진=뉴스1
일반인 얼굴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한 딥페이크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하는 사건이 불거졌다. 올해 접수된 딥페이크 관련 신고 중 남성이 피해를 호소한 건 처음이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에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딥페이크 성범죄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온라인상에 불법 촬영물과 허위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 남성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이후 재결합을 요구하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 자신의 나체 사진을 공유하는 등 협박했다고 한다.


지난해 9월엔 A씨가 음란물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만들어 SNS 프로필로 설정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에도 지인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하는 등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려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며 "성별을 떠나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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