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중국 승인 라이넥 매출 최소 100억…목표가↑-DS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9.24 08:49
GC녹십자웰빙의 태반주사제 라이넥주가 중국 하이난 보아오 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입 승인을 받았다./사진=중국 하이난 보아오 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DS투자증권이 GC녹십자웰빙(녹십자웰빙)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중국에서 승인받은 태반 주사제인 라이넥의 매출액을 반영해 내년 실적 추정치를 올린 영향이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라이넥이 중국 하이난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며 "중국에서 태반 주사제로 처음 승인받은 제품으로, 4분기 중 첫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넥은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약 50개 병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현지 제약사와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내년 중국 하이난에서만 예상되는 라이넥 매출액은 최소 약 100억원이다. 현재 중국 태반 주사제 시장규모 파악이 어렵고 정식 승인받은 제품이 없었던 만큼 유통과 마케팅이 판매 확대에 중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녹십자웰빙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50억원으로 안 연구원은 추정했다. 라이넥 중심의 주사제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295억원을 예상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출액은 55억원으로 7% 감소할 전망이다. 신공장에서 허가받은 주사제 품목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건기식은 사업을 축소하는 중이고 주사제에서 실적이 잘 나오고 있어 견고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안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를 올렸으며 라이넥 중국 판매분과 필러 실적을 더해 영업이익을 기존 213억원에서 335억원으로 높였다"며 "올해 4분기부터 중국 내 필러 매출액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중국에서 모멘텀(주가상승 동력)이 강해지고 있고, 국내와 중국 모두 태반 주사제로는 경쟁사가 없어 수요 증대에 따른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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