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라이넥이 중국 하이난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며 "중국에서 태반 주사제로 처음 승인받은 제품으로, 4분기 중 첫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이넥은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약 50개 병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현지 제약사와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내년 중국 하이난에서만 예상되는 라이넥 매출액은 최소 약 100억원이다. 현재 중국 태반 주사제 시장규모 파악이 어렵고 정식 승인받은 제품이 없었던 만큼 유통과 마케팅이 판매 확대에 중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녹십자웰빙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50억원으로 안 연구원은 추정했다. 라이넥 중심의 주사제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295억원을 예상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출액은 55억원으로 7% 감소할 전망이다. 신공장에서 허가받은 주사제 품목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건기식은 사업을 축소하는 중이고 주사제에서 실적이 잘 나오고 있어 견고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안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를 올렸으며 라이넥 중국 판매분과 필러 실적을 더해 영업이익을 기존 213억원에서 335억원으로 높였다"며 "올해 4분기부터 중국 내 필러 매출액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중국에서 모멘텀(주가상승 동력)이 강해지고 있고, 국내와 중국 모두 태반 주사제로는 경쟁사가 없어 수요 증대에 따른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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