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보다 더 깬다"…돌싱 남녀, 맞선 나갔다가 실망하는 '이 모습'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4.09.24 08:53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재혼을 고려하는 남녀가 상대 외모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으로 각각 '주름'과 '비만 여부'를 꼽았다.

24일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비에나래는 지난 16~21일 이혼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혼 상대의 외모가 뛰어나면 결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 남녀 모두 '부부 동반 외출이 잦을 것'(남 32.6%, 여 31.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남성은 △자존감이 높아질 것(26.7%) △애정이 장기간 유지될 것(22.5%)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애정이 장기간 유지될 것(27.1%) △자존감이 높아질 것(24.8%) 순이었다. 4위는 남녀 모두 '사소한 문제는 참고 넘어갈 것'(남 18.2%, 여 16.7%)으로 나타났다.

외모에 반해 재혼했다가 심성 등에 실망할 경우 여성의 충격이 남성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자업자득이라 생각'(29.5%)을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여성은 '자신의 어리석음에 자괴감 들 것'(31.4%)이었다.


이어 남성은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6.7%) △자신의 어리석음에 자괴감 들 것(23.6%)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자업자득이라 생각(27.5%)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며 자책할 것(23.3%) 순이었다. 4위는 남녀 모두 '주변인 칭찬으로 자위할 것'(남 20.2%, 여 17.8%)을 꼽았다.

재혼 상대를 고를 때 실망을 느끼는 외모도 달랐다. 남성은 △주름(30.2%) △성형 후유증(25.7%) △비만(21.3%) △탈모·백발(14.3%)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비만(33.3%) △탈모·백발(25.2%) △왜소함(21.7%) △주름(16.7%)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상대를 고를 때는 내면에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도 "첫인상을 좌우하는 외모도 무시할 수 없다. 시각적인 요인을 중시하는 세태에 맞춰 각자 외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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