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4억 체납' 박유천, 은퇴 번복하더니…일본서 기자회견 연 근황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9.23 18:45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지난 20일 일본 매체 '오리콘 뉴스'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일본 데뷔 앨범 발매 및 크리스마스 투어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박유천은 "많이 긴장된다"며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하지 못한 만큼, 온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 일본어로 녹음하는 게 오랜만이라 조금 어려웠지만, 일본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받아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팬들을 향해서는 "나를 계속 응원해 주고 기다려 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팬들이 생각하는 그리운 모습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는 12월 18일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같은 달 21일, 23일, 24일 콘서트를 연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이번 투어는 짧지만 팬들과 만나는 계기가 된 것만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했으나,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체납했다. 그러나 그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해외 활동에 전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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