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응급의료상황, 추석 이전과 유사"…평시 대비 80% 수준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9.23 17:24
사진은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정부가 추석 연휴 이후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 연휴 이전과 유사한 모습으로 운영 중이라고 진단했다. 내원 환자는 평시 대비 80%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국민, 의료진, 지자체·소방·경찰 등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고와 헌신으로 응급의료체계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411개 응급실 중 406개 응급실이 24시간 운영 중이다. 지난 20일 기준 응급실 내원 환자 1만4294명으로 평시(1만7892명) 대비 80% 수준이다. 이 중 경증·비응급 환자는 평시 대비 71%에 해당하는 5851명이다.


같은 날 정오 기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개소 중 27종 중증응급의료기관별 평균 진료 가능 기관 수는 102개소다. 평시 평균 109개소였던 것에 비해 7개소 적고, 9월 2주 주중 평균 102개소였던 것과는 같은 수준이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응급의료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은 증상이 경미할 경우 우선 동네 병·의원을 찾고, 큰 병이라 생각되면 119에 신고하는 등 응급실 이용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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