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 무슨 짓을?"…베컴 아들 부부, '동물 학대' 논란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9.23 16:27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과 브루클린 베컴의 아내 니콜라 펠츠 /사진=브루클린 베컴 틱톡 캡처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전설적인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멤버이자 사업가인 빅토리아 베컴 부부의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루클린 베컴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아내 니콜라 펠츠와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서로를 향해 애정을 표현하는 브루클린 베컴·니콜라 펠츠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니콜라 펠츠가 온몸이 분홍색과 주황색으로 염색된 반려견을 안으면서 불거졌다.

이들 부부는 본래 흰색 털을 가지고 있던 반려견의 몸 전체를 분홍색으로, 귀와 다리는 주황색으로 염색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동물을 장난감처럼 생각한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반려동물 염색은 강아지가 사람보다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순한 염색약이라 하더라도 화학물질이 들어가는 데다, 염색 과정에서 강아지가 털을 핥으면 독성이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람도 염색하기 전 염모제 패치 테스트(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한다. 브루클린 베컴·니콜라 펠츠 부부도 강아지 염색 전 비슷한 검사를 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뿐만 아니라 천연 재료로 만든 전용 염색약이 있기 때문에 지나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 사진가로 활동 중인 브루클린 베컴은 2022년 4살 연상인 니콜라 펠츠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니콜라 펠츠는 미국의 배우로,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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