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상은 매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의 공로를 알리기 위해 수여되는 상으로, 1989년부터 시작해 총 111명의 시민이 수상했다.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는 지역사회 부문 이순형씨(72), 경제·환경 부문 박형완씨(68), 문화·예술 부문 김대균씨(57), 체육·교육 부문 최정락씨(63), 봉사·효행 부문 김현미씨(59) 등 5명이다.
지역사회 부문 수상자인 이순형씨는 민주평화통일 과천시협의회장으로서 지난 30여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고,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라이온스클럽 회장, 범죄예방협의회 부회장, 애향장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경제·환경 부문 수상자인 박형완씨는 농업회사법인 신금 대표로 농작물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탄소중립 실천과 과천의 친환경 이미지 홍보에 앞장섰다. 또한 주민 및 장애인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김대균씨는 줄타기보존회장이다. 그는 각종 행사에서 1만회 이상 공연하며 과천줄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기여했으며, 줄타기 전수교육장을 운영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활동 중이다.
체육·교육 부문 수상자인 최정락씨는 과천시수영연맹 회장, 원문동 체육회장, 과천시체육회 회원단체장으로 여러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봉사·효행 부문 수상자인 김현미씨는 평화의집 아동복지시설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하며 보육원 퇴소 후 갈 곳 없는 과천의 자립준비청년을 자신의 집에서 1년6개월 넘는 시간 동안 가족처럼 돌보았다. 또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중앙동 소재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의 발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각 분야에서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7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제39회 과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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