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까지 가서 '손흥민 행세'한 닮은꼴…포즈 따라하며 인증샷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9.23 15:15
축구선수 손흥민(왼쪽)과 그의 닮은꼴로 유명한 A씨 모습. /AFPBBNews=뉴스1, A씨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 닮은꼴로 웹예능 'SNL 코리아'에 출연했던 남성 A씨가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을 취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A씨는 지난 22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해할 만한 영상이 노출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웬 남성이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 행세를 하고 다닌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이 손흥민 사칭남으로 의심한 인물이 바로 A씨였다.

이런 주장이 제기된 이유는 앞서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흥민 유니폼을 입고 런던 거리를 조깅하거나 외국인과 사진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A씨는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채 런던 주민들과 어울린 사진을 공유하며 "(나와 손흥민이 다른 사람인지) 못 알아본다"라는 자막을 넣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손흥민 소속팀(토트넘 홋스퍼)의 연고지까지 찾아가 손흥민인 척하는 A씨 모습에 "선을 넘는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A씨는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현재 유튜브 콘텐츠 촬영차 런던에 방문 중"이라며 "런던을 돌아다닐 때 현지 사람들이 (날 보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내용의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진 촬영을 원하는 현지인분들께 저는 손흥민 선수가 아니라고 수십번 말씀드렸다"며 "그럼에도 사진 촬영을 원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만 함께 사진을 찍어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한 장면만 보시고 오해할 만한 행동을 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제 행동의 여파를 알게 됐고 앞으로 다른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심히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경기 출전 2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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