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독일 함부르크 시장 만나 '도시교류·협력' 논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4.09.23 14:19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오른쪽)이 23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피터 첸처(Peter Tschentscher) 독일 함부르크 시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피터 첸처 시장 등 독일 함부르크시 대표단을 만나 도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피터 첸처 함부르크 시장과 함께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사빈 쉬털린 와크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 장관, 리브 아스만 함부르크 외교장관 등 대표단 9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독일 정기 교통권인 '도이칠란드 카드'를 벤치마킹한 서울의 '기후동행카드'가 최근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참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면담에 앞서 교통정보센터(TOPIS)를 둘러보고 온 대표단에 "함부르크가 준비 중인 첨단 교통정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공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오 시장은 함부르크 옛 항구도시를 개발해 혁신적인 수변문화 복합도시로 재탄생한 '하펜시티'를 언급한 뒤 "작년 3월 함부르크 출장에서 얻은 인사이트(통찰)를 제2세종문화회관 설계, 한강버스 준비 등의 정책에 하나 둘씩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자율주행버스를 비롯해 대표단이 관심 있는 정책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기후위기 극복, 시민 편의 등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도시에 접목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스마트시티의 미래와 사람을 위한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 함부르크와도 심도 있는 논의와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10~12일 '사람 중심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137개 기업이 200여 개의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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