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섬 숲 경관 복원 사업' 완료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 2024.09.23 10:44

고금면·약산면 20ha에 향토 수종 5만여그루 식재…미래 세대에 건강한 산림 물려줄 터

‘섬 숲 경관 복원 사업’을 마친 전남 완도군 고금면 청용리 숲. /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고금면 청용리와 약산면 해동리 2개 지구 20ha의 산림에 16억원을 투입해 '2024년 섬 숲 경관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섬 숲 경관 복원 사업'은 온난·습윤한 서남해안 지역에 적합한 난대·상록활엽수림 복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의 식생 변화에 대응키 위한 사업이다.

완도군은 사업 대상지에 향토 수종인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10여종의 난대 상록활엽수 5만여그루를 심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 생태계 종 다양성 증가로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완도군은 지난 4월 산림청 주관 '2025년 대규모 산림 복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타당성 평가와 사전 설계 심의를 통해 '2024년도 섬 숲 경관복원 사업'과 연계, 25ha 규모의 난대 상록활엽수림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산림의 식생 변화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 세대에 건강한 산림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숲 경관 복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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