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토스,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캠페인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4.09.23 10:18
/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이 23일부터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와 함께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실제 도박으로 피해 본 청소년 얼굴을 합성한 가상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공익광고 제작 △청소년 도박 알림·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 홍보 △릴레이 형식 참여 잇기 등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은 청소년들이 비대면 계좌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한다는 점에서 토스와 함께 이번 협업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익광고 영상은 과거 사이버 도박 피해를 본 청소년들의 협조를 통해 이들의 경험을 반영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청소년 '만 16세 박도영'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해당 광고는 경찰청 사회관계망, 옥외 매체와 함께 정부 부처 미디어보드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 '박도영'의 가상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사이버도박으로 일상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시간 순서에 따라 보여준다.


경찰청과 토스는 도박 의심 계좌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신고 방법도 안내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각계 유명 인사들도 응원 영상을 통해 참여한다. △김성주·이지애(방송인) △이승우·박주호·임상협(축구인) △전한길·최태성(강사) △신현준·최홍일·고준·문희·주현영·김아영(배우) △박경호(코미디언) △트리플에스(가수) 등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릴레이 형식의 피켓 참여도 진행한다. 첫 피켓 릴레이에 참여한 조지호 경찰청장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에게 동참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역시 릴레이에 참여했다.

김동권 경찰청 대변인은 "이번 경찰청·토스의 청소년 사이버도박 근절 캠페인은 단편적인 홍보를 넘어 시스템 개선까지 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민관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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