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멤버십 가입자 100만명 돌파...10명 중 9명 다시 찾았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4.09.23 10:31

서비스 출시 13개월 만에 성과...무료배송 혜택 추가 영향

컬리 로고
이커머스 업체 컬리는 유료 멤버십 '컬리멤버스'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13개월 만이다. 멤버십 만료 후 다시 서비스를 연장한 '재구독률'은 97%로 충성 고객층을 많이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컬리멤버스는 월 이용료 1900원을 내면 2000원을 즉시 적립금으로 돌려받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성장세를 보이다 올해 7월 무료배송 혜택이 추가되면서 가입자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최대 46% 할인이 적용되는 '일일특가' 등 멤버스 한정 판매까지 확대돼 월 가입자 증가세가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멤버십 회원의 구매전환율은 비회원보다 6배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무료배송형' 선택 회원 중 무료배송 쿠폰을 사용하는 비율은 50%를 넘어섰고, 일일특가로 선보인 '컬리X햇반' 향긋한 골든퀸쌀밥 210g의 경우 멤버스 회원 구매 비율이 85%에 달했다. 이는 멤버스 대상 배송비와 상품 가격의 허들을 낮춘 효과로 풀이된다.

컬리는 이번 달 30일까지 멤버스 100만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멤버스 한정 컬리 인기 상품 할인 쿠폰과 '컬리 퍼플 박스'를 70%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네이버페이로 멤버스에 처음 가입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네이버 포인트 1만원을 지급한다. CJ 기획전 상품 4만원 이상 구매 시 멤버스 단독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오유미 컬리 그로스마케팅 그룹장은 "그간 여러 멤버십 혜택을 다각도로 테스트하며 고객들에게 필요한 혜택을 고민한 결과 가입자 수 100만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보기 고객을 위한 멤버스 단독 혜택을 확대해 지금처럼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멤버스는 장보기 스타일에 따라 '무료배송형'과 '할인형'으로 쿠폰팩 선택이 가능하다. '무료배송형'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매일 무료배송 혜택을, '할인형'은 구매 금액별 더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폰팩에 더해 최대 7%의 적립금과 CU·커피빈·롯데시네마 등 라이프스타일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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