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오는 28~29일 10차선 반포대로에서 '2024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리풀페스티벌은 2015년 첫 개최 후 지난해까지 총 98만여명이 방문한 행사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서초 is the Music A-Z(음악의 모든 것)'이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와 생활 예술인이 클래식과 K-팝을 아우르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의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장소는 전국 유일 음악문화지구의 중심축인 반포대로 일대다. 규모는 약 2만8500㎡에 달하며, 왕복 10차선 도로의 900m 구간에서 이뤄진다. 3000석 규모의 '메인 스테이지', 서초역 인근 10m 규모의 '웰컴 스테이지' 및 교대입구삼거리 인근의 트럭 무대 '조이 스테이지' 3곳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상시 펼쳐질 예정이다. 클래식부터 재즈, K-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을의 거리를 48시간 동안 끊임없이 채운다.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서초만의 100여개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수공예품 마켓 '서리풀 아트살롱', 잔디밭 위에서 즐기는 야외 도서관 '더 뮤직 라이브러리' 등이 준비돼 있다. 가족이 함께 반포대로 10차선 거리 위에 분필을 그리는 '지상최대 스케치북'도 열린다.
구는 이번 축제를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상생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제1기 청년봉사단 '서리풀 러너스'가 축제에서 처음으로 활약해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페스티벌을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과 즐거움이 넘치는 고품격 음악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