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콜매도 비율 고정 커버드콜 ETF' 첫 선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9.23 09:25
KB자산운용이 오는 24일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 출시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콜매도 비율을 고정한 상품이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대표적 옵션 투자전략이다. 커버드콜을 활용하면 주가가 하락할때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완충하고, 주가가 상승할 때는 일정 수준으로 수익률이 제한된다.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옵션 매도를 적은 비중으로 유지해 기초자산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에 참여하는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기존 커버드콜 상품처럼 고정된 연간 목표 분배율을 설정하는 대신 콜매도 비율을 기초자산의 10%로 고정해 매일 매도하면서 시장 상승에 대해 90% 수준으로 적극 참여하고 월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같이 10년 연속 배당으로 검증된 미국 상장 배당 성장 핵심 기업 상위 100종목에 분산투자한다. 동시에 SPY ETF의 데일리 콜옵션을 10% 매도해 자본수익과 인컴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배당100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매도 비중을 수시로 변경해야 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장기 성장과 안정성이 입증된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만큼 장기 적립식 연금투자 상품으로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10월 초 미국테크와 미국 AI(인공지능)밸류체인에 각각 투자하는 RISE 데일리고정커버드콜 시리즈 2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두 상품 또한 콜매도 비율을 10%로 고정해 기초지수의 약 90% 성과를 추종하며 월분배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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