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중동 시장 확대 수혜 전망…목표가 26만원-현대차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9.23 08:41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사격 이미지. /사진제공=LIG넥스원
현대차증권이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지역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23일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천궁2(M-SAM)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중동지역에서 후티 반군과 사우디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정세가 더욱 악화돼 중동 국가들의 군비 확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사우디아라비아(4조6000억원), 아랍에미리트(4조원)에 이어 이라크와 천궁 수출 계약을 체결해 국제 분쟁 지속에 따른 시장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말 예상되는 수주잔고는 23조2000억원에 달한다. 향후 5년간 전체 매출액의 3~4배의 수주잔고가 유지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2.75인치 유도 로켓 비궁은 현재까지 4개국에 수출됐으며 지난 7월 최종 해외비교시험(FCT) 발사를 통해 미국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수출 가시화가 기대된다"라며 "그 외에 루마니아향 신궁(1180억원 규모) 및 천궁 수출 기대감과 함께 말레이시아 해궁 등이 논의되고 있어 방산업체로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국방비 지출 증가, 지정학적 긴장 관계 지속 등 방산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LIG넥스원의 수출 모멘텀 역시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각국 해군에서 무인 전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 중인 정찰용 무인 수상정 체계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도 선정돼, 향후 전투용 무기인 수상정 수주 사업 수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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