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0만 관객에 '방석·망원경' 쐈다…마지막 당부까지 '감동'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9.22 21:34
아이유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 오프닝 '홀씨' 무대를 열며 플라잉 장치를 타고 공중을 날아다녔다./사진=뉴시스(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가 콘서트를 찾은 관객을 위해 방석과 망원경을 선물로 준비했다.

아이유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을 열었다.

아이유는 이날 관중석을 가득 메운 5만명의 관객들을 위해 방석과 망원경을 선물로 마련했다. 그러면서 "방석 다 여러분 것이니까 잊지 말고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망원경은 '더 위닝'에서 콘셉트상 중요하게 사용됐는데 멀리 있는 분들 조금이라도 가까이 보시라고 준비한 선물이니 유용하게 써달라"고 했다. 케이스는 큰 쓰레기통에 버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대표곡 '너랑 나' 무대를 마친 뒤 "진짜 역대급이었다"며 "많은 관객이 있다고 해서 꼭 큰 목소리가 나지는 않는데 이 순간 역대급으로 '아이유가 참 좋다'가 나왔다"고 감격을 표했다.

아이유는 지난 3월 서울 송파구 KSPO 돔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 뒤 일본, 싱가포르, 홍콩,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어 여성 뮤지션 처음으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했다. 21일과 22일 이틀간 1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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