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22일(한국시간) "PSG는 LFP가 음바페와 구단 간의 사건을 재심리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LFP는 이달 초 PSG가 음바페에 미지급금 5500만 유로(약 821억 원)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PSG는 이를 거부하고 법정 다툼까지 각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는 여름 이적시장 당시 PSG를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했다. 팀을 떠난 후에도 PSG가 미지급금을 지불하지 않자 음바페는 LFP 법률 위원회에 전 소속팀을 제소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음바페의 대리인은 PSG에 3개월 치 급여와 보너스를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2024~2025시즌 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이동에 이적료가 단 한 푼도 발생하지 않았다.
프랑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에도 보너스를 포기했음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음바페 측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직접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PSG는 미지급금 지불을 수차례 거절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달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체면을 구기지 않으려 한다. 아무 대가 없이 스타 플레이어를 잃었다. 급여와 보너스 지급을 보류한 이유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어 "PSG는 2월 보너스뿐만 아니라 4월과 5월 급여도 지급하기를 거부했다"라며 "따라서 PSG는 202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을 때 보너스로 약속한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를 회수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4, 5월 급여와 2월 보너스를 합한 추정치는 약 8000만 유로로 전해졌다. 계약 불이행으로 적자를 메운 꼴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