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HITC'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존경받아 마땅한 선수다. 선수단도 그를 따르고 있다.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이 증명하듯, 손흥민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조명했다.
전 프리미어리거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오하라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끝났다.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토트넘에서 위대한 선수였지만, 이제 팀은 새로운 윙어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HITC'는 "손흥민이 떠난다면 구단에 행운을 비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는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다. 손흥민이 떠난다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과 환상적인 호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브렌트포드전 손흥민은 도우미 역할에 집중했다. 두 개의 도움을 올리며 날카로운 어시스트 능력까지 뽐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22)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이날 첫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전 쐐기포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40분 손흥민은 상대 문전으로 빠르게 드리블하다 반대편에서 뛰던 제임스 매디슨(27)을 확인했다.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맞닥뜨린 매디슨이 이를 마무리했다. 두 개의 도움을 올린 손흥민 덕에 토트넘은 연패를 끊고 브렌트포드를 3-1로 완파했다.
프리미어리그 대기록에도 다가섰다. 손흥민은 64호 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어시스트 공동 18위에 위치했다. 라이언 긱스(은퇴)가 162개로 역사상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현역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13회)가 뒤를 잇고 있다.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기도 하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2회)을 제치고 토트넘 사상 도움 단독 2위가 됐다. 1위 대런 엔더튼(은퇴·67회)을 4개 차이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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