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체코원전 최종 수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4.09.22 17:41
(서울=뉴스1)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더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요젭 시켈라(Jozef Si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체코 신규 원전 최종 수주는 우리나라와 체코 두 나라가 성공적으로 마쳐야 할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최종 수주 기한인 내년 3월까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한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해 "원전 원료를 확보하는 단계부터 시공의 전 과정 그리고 방폐물을 처리하는 분야와 원전 인력양성까지 원전과 관련된 전주기와 생태계 전반을 위해 체코와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7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내년 3월 본계약을 목표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안 장관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으로 한수원 등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원전 수주 확정과 한-체코 '원전 동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체코 총리는 지난 20일 플젠시를 함께 방문해 두코바니 원전을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 만들겠다는 공동의 비전을 제시했다. 두 나라가 앞으로 원전 건설과 운영에 있어서 백년을 내다보는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는 게 안 장관의 설명이다.


안 장관은 또 "두 나라 정상이 미래지향적 발전을 논의하면서 원전 분야에서 13개 MOU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56개 MOU를 체결했다"며 "원전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협력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체코는 내년에 수교 35주년을 맞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을 맞는다"며 "현재 100여개 기업들이 체코에 투자하고 있는데 지난해 교역규모가 44억 달러였다. 지난 20년간 10배 이상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코 정부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MOU도 체결했는데 첨단산업 등 다방면에서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TIPF 체결로 양국 업계 간 공동 프로젝트 지원, 업계·기관 간 협력 촉진 및 저문가 교류 활성화를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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