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국에서 '아시아 물 문제' 논의..."미래 물 안보 향상 "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4.09.22 14:2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UN이 지정한 푸른하늘의 날인 7일 서울 강남구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907 기후정의행진에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푸른 하늘의 날(9월7일)은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9년 국제연합(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제안으로 제정된 최초의 국제연합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2024.09.07. ks@newsis.com /사진=김근수

환경부가 23~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 행사에 참여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국제물주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관리 정책 협의체인 아시아물위원회가 3년 주기로 개최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물 관련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는 '미래의 물 안보 향상(Enhancing Our Future Water Security)'을 주제로 중국 수리부와 아시아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회의에선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이 우리나라 대표로 참여하며 리 궈잉(Li Guoying) 중국 수리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각국 장·차관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우선 23일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에 이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사회에서는 올해 5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제10차 세계물포럼의 성과와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의 준비현황 및 차기 개최지를 공유하고, 아시아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한다.

24일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환경부는 '워터프로젝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물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아시아 물 문제 해결 기조 세션'에서는 아시아 각국이 당면한 물 관련 현안을 파악해 협력을 확대할 방안을 모색한다.


25일엔 중국 수리부와 양국 물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23회 한중 수자원·하천 기술협력회의'가 5년 만에 개최될 계획이다.

이날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하천 정책, 홍수 및 가뭄 재해 예방 대책과 같은 공동관심 분야의 기술 발표와 정책 발전방향 논의 등을 통해 수자원 및 하천 분야에서 중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환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아시아국제물주간 참가를 계기로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시아의 물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의 고도화된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각국의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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