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진화와 이혼한 것 맞다"…헤어진 후에도 '동거'하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9.21 21:50
/사진=MBN '가보자GO 시즌3'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함소원이 중국인 전남편 진화와 이혼한 게 맞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3'에는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 관련 심정을 고백했다.

이날 함소원은 왜곡된 사실을 정정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서류상 이혼을 한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딸)혜정이가 없었다면 이혼 안 하고 살았을 것"이라며 "진화는 싸우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사랑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혜정이가 5살이 됐을 때, 우리가 싸울 때마다 '엄마 아빠 말하지 마'라고 하더라. 혜정이가 우리의 싸움을 인지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진화는 원래 음식점에 가도 메뉴 결정을 잘 못 했는데, 이혼 서류를 갖다주니까 바로 사인을 하더라. '이혼을 기다렸나' 싶었다"며 "그런데 변호사한테 '진화가 이혼에 대한 숙지가 안 됐다'는 전화가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화가 이혼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 저도 당장 헤어지기가 겁났다"며 결국 대화를 통해 진화까지 함께 베트남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고, 현재까지 동거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혼 서류를 낸 건 후회 안 한다. 싸움이 줄어들었고, 혜정이 눈으로 우리 가족을 바라볼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2017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최근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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