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이스라엘 공습 사망자, 아이 3명 포함 최소 31명"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 2024.09.21 21:41
[베이루트=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 현장에서 구조대가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 등 고위 간부 10명 가량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2024.09.21. /사진=민경찬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 표적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여성 7명, 아이 3명 등을 포함해 최소 3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남부 외곽 주거지역 공습으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으며,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에는 아이 3명, 여성 7명이 포함돼 있다. 피해 현장을 찾은 알리 하미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은 실종된 주민이 23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표적 공습을 통해 헤즈볼라(시아파 이슬람주의 정당) 특수작전부대 라드완의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포함한 고위 간부 11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퇴근시간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군사 기지들을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으로 레바논에서 날아온 미사일 대부분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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