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북중미 WC 출전 욕심' 호날두 "은퇴? 2~3년 더 뛸 거야"... 통산 1000골 향해 달린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09.21 18: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선수 생활을 최대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배인 리오 퍼디난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0살을 목전에 둔 호날두는 2~3년 후 은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은퇴를 하면) 경기장에서 느끼는 아드레날린과 긴장감이 그리울 것이다. 인생의 다른 방면에선 사업 등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의 아드레날린은 다시는 느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때문에 난 축구를 최대한 오래 즐기고 싶다. 물론 나이와 상관없이 축구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을 들여다보면 앞으로 2~3년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영국 '비사커'는 이날 "호날두가 축구선수로서 커리어가 끝나가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대한 은퇴를 연기해 축구 인생을 계속 즐기려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39살 호날두는 축구선수로서 황혼기가 지난 나이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9월 A매치 스코틀랜드, 크로아티아와 2연전에서 연속골을 넣으면 통산 900, 901호골을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대 A매치 최다 출전-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호날두는 A매치 214경기에 출전해 132골을 넣고 있다.


스코틀랜드전에서 골을 넣은 호날두는 전매특허인 '호우 세레머니'도 잊은 채 감격한 듯 팬들을 향해 다가가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이어 동료들이 축하해주자 양손을 치켜들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51경기에 출전해 무려 50골(13도움)을 넣으며 여전히 세계 최고 골잡이다운 위용을 자랑했다. 올 시즌도 6경기 출전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900골 돌파를 넘어 1000골을 넣겠다고 공언한 호날두다. 그는 "1000골을 넣고 싶다"며 "부상이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다. 난 1000골을 원한다"고 말했다.

영국 BBC도 "39살이 된 호날두에게 시간이 유리하지 않다. 하지만 그는 1000골을 넣기 위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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