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이탈 개의치 않는다" 방심 없다는 정정용 김천 감독, 수원FC전 지략대결 다짐[수원 현장]

스타뉴스 수원=박건도 기자 | 2024.09.21 15:48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대 주축 선수의 이탈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정정용(55) 김천 상무 감독은 손준호(32)의 갑작스러운 이탈에 담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김천과 수원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천은 끈끈한 팀이다. 맞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전역자들은 소속팀에 들어가서 잘 하지 않나. 장기적인 팀 운영 방법을 그렇게 짰다"고 밝혔다.

김천은 올 시즌 30경기 14승 8무 8패 승점 50으로 3위다. 수원FC가 4위(30경기 48점)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동준과 이동경, 김대원 등 막강한 전력을 갖춘 김천은 올해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는 강팀으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달 9일 강원FC(1-2패)전부터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던 김천은 15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은 "상위 스플릿에 올라왔다. 기회가 되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하고자 하는 것들을 경기장에서 구현하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주전 수비수 박승욱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정정용 감독은 "시즌 중에도 몸이 좋지 않았다. 이번 주에는 회복을 중점으로 뒀다. 다음 주부터는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 수원FC 미드필더 손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전체 도움 1위(12도움) 수원FC 주축 공격수 안데르손에 대해서는 "수원FC 공격의 8할이다. 공격 루트를 면밀히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공이 우리쪽으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대 진영에서 공이 최대한 돌도록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수원FC는 최근 주축 미드필더 손준호(32)와 계약 해지했다.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정정용 감독은 "손준호는 미드필드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 선수다"라며 "수원FC는 항상 위치를 지키지 않았나. 감독의 역량이 크다. 손준호가 빠졌다고 해서 김천에 큰 호재는 아니다.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알렸다.

김천은 수원FC전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승섭, 박상혁, 이동경이 스리톱에 서고 서민우, 김봉수, 이승원이 미드필드에 포진한다. 조현택, 박찬용, 김강산, 박수일이 포백을 맡고 골문은 김동헌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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