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불똥' 빠니보틀, 욕설 DM 논란 "저는 공인도 연예인도 아냐"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9.21 14:05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빠니보틀(37·박재한)이 최근 논란이 된 욕설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빠니보틀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욕 DM 관련해서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적었다.

이어 "공인이 저렇게 욕해도 되냐, 방송 못 나간다 하시는 분들 계신데 생각해 주시는 점은 감사드리지만 전 공인도 연예인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놀러 다니는 백수"라고 했다.

빠니보틀은 "제게 방송은 그냥 파티 같은 것"이라며 "너무 즐겁고 좋긴 한데 평생 매일 할 수 없으니까요. 언젠간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하겠지만 크게 미련 있지도 않다.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다 가겠다. 너무 많은 격려의 DM이 와서 다 읽지도 못했다. 그래도 항상 감사드린다는 제 마음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유튜버 곽튜브(32·곽준빈)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25)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해당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은 학폭 피해자라고 호소했던 곽튜브가 그룹 내 왕따 논란 주범으로 지목된 이나은을 두둔했다며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곽튜브의 절친 빠니보틀에게로 불똥이 튀었다. 빠니보틀이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누리꾼이 그를 비난했다.

이에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니보틀과 한 누리꾼이 나눈 DM 대화 내용이 확산됐다. "형, 곽튜브 나락간 것 보고도 이런 스토리 올리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주변사람 나락가던 말던 상관 없다는 거냐. 형도 나락 좀 가자"는 한 누리꾼의 메시지에 빠니보틀이 "얼굴, 실명 까고 덤빌 자신도 없는 XXXX가 X도 아닌 거로 시비 거네. 나락을 내가 보냈냐? 인생 XX 버러지 XX"라며 욕설 섞인 답장을 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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