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한 청주 여관 화재, 방화범 잡혔다…"40대 장기 투숙객"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9.21 11:49
21일 오전 1시44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4층짜리 여관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자신이 장기 투숙했던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청주상당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44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4층짜리 여관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여관에 투숙한 50대 남성 등 3명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여관에 장기 투숙하다가 전날 퇴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계단 2층 화분에 신문지를 이용해 불을 붙인 흔적이 있고, 계단과 떨어진 장소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점 등으로 미뤄 방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날 오전 4시50분께 여관 근처 거리를 배회하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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