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체코 R&D에 700억 투입…산업협력 재단 설립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4.09.21 09:06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더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요젭 시켈라(Jozef Si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무역·투자 및 공급망, 첨단제조, 무탄소에너지, 원자력에너지 협력 등을 논의했다.
정부가 체코와의 공동연구개발(R&D)에 향후 700억원을 지원한다. 안정적인 기술협력을 위한 '한-체코 산업협력 재단'도 설립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기술협력 매칭 행사인 한-체코 산업·에너지 테크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체코 측은 체코공대·체코과학원 등 우수 연구기관 40여곳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광기술원·현대차·성균관대 등 다수 산학연이 참여했다.

포럼에선 첨단로봇·레이저 광원·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기술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 12건이 체결됐다.


정밀기계·광학 등 기존 협력분야에서는 중대형 R&D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한다. 우리 석·박사 연구자를 체코 우수 대학에 파견해 양국 인재 간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현대차, 넥센타이어 등 우리 기업들이 현지 생산 및 시장 개척 위주의 투자에 치중해왔으나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양국이 첨단기술 협력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테크 포럼을 계기로 임팩트 있는 기술협력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우리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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