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김병칠 임명… 부원장보에 서재완·이승우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4.09.20 18:05

서재완 부원장보, 통합 공채 1기 출신의 첫 임원 승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병칠 금융감독원 전략감독 부문 부원장보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본원 브리핑실에서 개정 지배구조법 시행 관련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계획 및 제재 운영지침(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7.11.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금융위원회가 20일 임시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장 제청에 따라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보를 신임 부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부원장 임기는 2027년 9월 19일까지 총 3년이다. 김 신임 부원장은 1969년생으로 제주 오현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금감원에서 국제협력국장, 디지털금융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부원장보 등을 역임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원회법에 따라 금감원장 제청하면 금융위 의결을 통해 결정한다. 지난 7월 이준수 전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과 김정태 전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가 퇴임하면서 금감원 임원 15석 중 2자리가 공석이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금감원 통합 공채 1기 출신이 처음으로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나왔다. 서재완 현 자본시장감독국장으로 신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에 발탁됐다.


서 부원장보는 금감원에서 자산운용제도팀장, 자산운용감독국 부국장, 제제심의국장 등을 거쳤다.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에는 이승우 공시조사1국장이 승진해 임명됐다. 이 부원장보는 증권감독원 출신으로 부산지원 검사팀장, 시장정보분석팀장, 특별조사국 부국장, 감찰실 국장, 자본시장조사국장 등을 지냈다.

황선오 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는 전략·감독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감원은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최적임자로 임원 공석을 채움으로써 조직의 안정 및 효율을 도모했다"며 "특히 중요 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현 부서장을 해당 부문 임원으로 임명해 당면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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