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환자 이송하던 길에 불까지 껐다" 대형 피해 막은 구급대원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9.20 15:49
용인서부소방서 기흥119안전센터 소속 서영광 소방교와 이선규 소방교. /사진=뉴시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대원들이 불이 난 차량을 목격하고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피해를 막았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2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한 도로에서 "택시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이 출동 준비를 하던 시간, 마침 이곳을 지나던 구급 차량이 화재를 목격했다.

당시 구급차를 타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이송하고 있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용인 서부소방서 기흥119안전센터 소속 서영광 소방교와 이선규 소방교는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를 발견했다.


서 소방교는 환자에 양해를 구하고 현장으로 뛰어가 즉시 불이 난 차량에 소화기를 분사했고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러한 진압 조치가 이뤄지던 사이 약 8분 만인 낮 12시 40분 화재진압 소방관이 도착했다. 불은 낮 12시 45분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이송 중이던 환자 역시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다.

경기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빨리 진압되고 이송 환자 역시 무사해 다행"이라며 "경기소방관은 언제 어디서나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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