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스코프 3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 2024.09.20 15:03
스코프3 기업의 배출한 탄소를 유형별로 3가지로 분류한 체계 중 한 항목입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코프3은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를 유형·범위에 따라 구분한 3가지 항목 중 하나입니다.

기업의 탄소 배출은 유형과 범위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로 구분됩니다.

스코프 1은 '직접 배출'입니다. 기업이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한 탄소량을 의미합니다. A 회사가 소유한 공장이 제품을 만들며 배출한 탄소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스코프 2는 '간접 배출'입니다. 기업이 구입해 사용한 △전기 △증기 △난방 △냉각 등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입니다. A 회사가 사용할 전기를 만들기 위해 발전소가 배출한 온실가스가 이 항목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코프3은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은 시설에서 발생한 탄소를 의미합니다. 기업의 부가 가치 창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탄소로, 가장 광범위합니다.


스코프3은 2가지로 나눠집니다. △업스트림 활동은 협력회사 등 공급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 △다운스트림 활동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입니다.

LG화학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화학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중 스코프 3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1%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스코프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화를 유예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기업들은 △정확한 배출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점 △배출량 산정에 과도한 비용과 노력이 투입된다는 점 등을 들어 난색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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