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또 쉬어요?"…국민 5명 중 1명은 임시공휴일 불만, 왜?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4.09.20 11:23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상공에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군 비행기가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국민 5명 중 1명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중 13%는 '매우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22%는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표했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경우 △휴식을 취할 수 있음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을 긍정 요소로 꼽았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적합하지 않다고 답한 경우는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응답자 3000명 중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10월1일 근무 여부를 조사한 결과,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 비중이 39%나 됐다. 30%는 유급 휴일로 쉴 예정이라고 답했고, 22%는 정상 근무를 한다고 응답했다. 무급 휴일로 쉬게 된다고 답한 이들도 9%가량 있었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휴가 계획을 고민하는 이들도 늘었다. 직장인 응답자 2306명 가운데 31%는 10월 1일 임시공휴일 당일만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1일을 포함해 3일을 쉬겠다는 응답은 13%, 10월 1일 포함 2일을 쉬겠다는 응답이 11%로 나타났다. 10월 1일을 포함해 4일이나 7일 이상 쉬겠다는 응답도 각각 3%였다. 다만 임시공휴일에 쉴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이 36%로 가장 많았다.

임시공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54%가 집에서 쉬겠다고 응답했다. 13%는 아직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고, 12%는 취미 생활을 즐길 예정이라고 답했다. 일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10%,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는 응답이 7%, 친구나 가족 모임을 가지겠다는 응답이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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