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나자 물폭탄 온다…중대본 비상체계 1단계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 2024.09.20 11:02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강풍을 동반한 많은 장맛비가 내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고 있다. 2024.7.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20일 오전 9시30분을 기해 광주·전남·전북·제주·충남 등 중·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체계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권과 제주도, 충청남부에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오는 22일까지 △수도권 30~100㎜ △강원내륙 30~100㎜(산지·동해안 100~200㎜) △충청·경상권 30~100㎜ △전라권 30~80㎜ △제주 50~150㎜ 의 비가 예보돼 있다. 전국적으로 많은 곳은 150㎜ 이상, 강원산지 등은 300㎜ 이상 내릴 수 있고 강풍도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우려지역과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 선제적인 통제 등 안전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호우 특보 시 하천변 저지대와 반지하주택 등에 거주하는 장애인·고령자·어린이 등에 대한 안전확인과 구조·구급 등 재난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취약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대피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각 기관에서는 재난문자·방송, 마을방송 등 가용 매체를 총 동원해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주의사항을 국민께 적극 안내해달라"며 "여름 장마철 수준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사전 통제된 지역이나 위험지역을 출입하지 마시고 대피안내가 있을 경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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