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먼저" 아이폰16 손에 들고 환호…2030 가장 몰렸다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 2024.09.20 11:00
20일 오전 서울 홍대 T팩토리를 찾은 직원이 아이폰16프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애플 아이폰16 시리즈가 출시된 20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서울 일대에서 일제히 고객 초청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한국에선 예약주문 고객들이 시차가 느린 미국보다 먼저 신제품을 수령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홍대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함께한 '얼리픽 파티 위드 팀 SK'를 개최했다. 펜싱 구본길·박상원·도경동 선수와 역도 박혜정 선수가 기념촬영·사인회 등에 참여했다.

참석고객 전원은 넷플릭스 협력으로 제작된 기념품 '넷플릭스 워치 키트'와 애플스토어 기프트카드 10만원권, 벨킨 충전기 등 축하선물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날 참석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TV·빔프로젝터 등 경품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KT는 같은 시각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예약주문자 중 200명을 초청해 '호텔 컨시어지' 이벤트를 열었다. 1호 개통 고객은 안다즈 호텔 숙박권이 주어졌고, 참여고객 전원은 안다즈 호텔 케이터링 다과, 강화유리필름 부착 서비스 등을 받았다.

이날 KT 행사장에선 애플 정품 케이블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100% 당첨 럭키 드로우'를 진행했다. 아이폰16 시리즈 전 모델을 색상별로 전시하는 한편, 인터넷공유기·사운드바 등도 전시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숏박스'·'개그콘서트' 출연 방송인 엄지윤이 사전예약 고객에게 아이폰16 프로를 배송하는 '아침배송'을 진행했다. 서울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선 유튜버 가전주부, 카라 허영지, 허송연·배혜지 아나운서,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가은 등을 초청해 생방송 개통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출시할 아이폰16 전용 AI(인공지능) 서비스 '익시(ixi-O)'를 이날 선보였다. 통화녹음·요약 등 편의기능을 지원하는 콜 에이전트다.

지난 19일까지 집계한 SK텔레콤 예약내역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 구매고객은 20~30대 비중이 가장 컸고, 20대가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모델별 판매량은 아이폰16 프로가 전체 예약건의 65%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예약기간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주문량의 55%를 기록한 아이폰16 프로 256GB였다고 밝혔다. 색상별로는 화이트 티타늄이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한편 최대 공시지원금으로는 LG유플러스가 45만원(아이폰16 기본·프로 한정), SK텔레콤이 26만원(전 모델 공통), KT가 24만원(전 모델 공통)을 제시했다. 각각 월 8만5000원, 12만5000원, 13만원 요금제를 선택하는 조건이다.

국내 이통사가 애플 아이폰에 대해 40만원 이상의 공시지원금 최대구간을 설정한 것은 지난해 아이폰15 시리즈 이후 두 번째다. 아이폰13·14 시리즈 출시 당시 최대 공시지원금은 10만~20만원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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