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학원-KCGI, 한양증권 인수 본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 2024.09.20 10:05
한양증권 로고./제공=한양증권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한양학원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지난달 2일 KCG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7주 만이다.

한양증권은 KCGI와 한양학원의 지분 매각 계약이 체결됐다고 19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29.6%(376만6973주)다. 최종 인수 가격은 KCG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제시한 2448억원보다 244억원 낮아진 2204억원 규모다.

당시 KCGI는 한양증권 보통주 1주당 가격을 6만5000원으로 제시했으나 7주간의 실사와 협상을 거쳐 주당 5만8500원으로 조정됐다. 처음 제안한 수준보다 10%가량 낮아진 셈이다.


이번 계약에서 한양학원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41.07%(522만7243주) 중 한양학원 4.99%,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 지분 4.05% 등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KCGI는 이번 한양증권 지분 인수를 위해 PEF(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를 설립해 출자금을 통해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KCGI는 한양증권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대주주 적격성 심사만을 앞두고 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되나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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